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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아들의 전쟁 유승호,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들은 답답함 호소 본문
리멤버 아들의 전쟁 유승호,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들은 답답함 호소
한때 드라마에를 보고 감상하는 글을 블로그에 상당히 많이 올렸다. 아마도 아주 옛날이지만 추노때가 아마도 그 절정기였을 것 같다. 왠만하면 요즘에는 드라마 관련 글을 쓰지 않는데 리멤버 아들의 전쟁을 보면서 답답함에 몇 글자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드라마에 대한 비판적 시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답답함에 개인적인 영역에 글을 올리고자 한다.
한마디로 김치 없이 먹는 고구마처럼 꽉 막혔다. 정의라는 것이 실현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보는 내내 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매번 당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짜증을 넘어 화가 날 정도다.
오죽하면 사이다 전개가 필요할 때라고 여기저기 아우성이겠나.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은 군대 제대한 유승호의 첫 지상파 드라마 복귀다. 그래서 많은 관심을 가진 드라마 중에 하나다.
과거기억증후군을 앓고 있어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해야 했던 아이 서진우(유승호)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됐지만, 기억을 갑자기 잃은 후 벌어지는 인생의 변화를 그린 드라마가 줄거리다.
이제 겨우 중반을 넘었다. 시청자들이 답답함을 호소할 때 비로소 어제 11회에서 교도소 의사와, 형사 그리고 위증한 의사에게 사이나 복수를 성공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솔직히 박성웅이 연기하는 박동오가 모조의 활약을 엄청나게 할 것처럼 초반에 비줘지더니 결국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남규만(남궁민)의 악행은 더욱 악랄해지고 교모해짐을 넘어 안아무인격이다.
솔직히 박민영이 연기하는 이인아 역도 답답하다. 검사직을 그렇게 쉽게 버리고 공권력의 밖에서 서진우를 돕는 것 자체가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나마 검사로 있을 때 더 할 일이 많지 않을까.
제일 답답한 것은 아버지(전광렬)에 이어 아들 유승호도 기억 장애를 갔고 있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고구마 전개 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들 자체도 기억장애를 갖고 있으니 말이다.
남규만의 악행이 얼마나 악랄한지 분명 보여줘야 유승호의 복수가 그 당위성을 가지 것이다. 그래서 초반 무력한 유승호를 보여줬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는 드라마 후반기다.
이때부터는 지는 것보다 한번 쯤 서서히 남규만을 압박하는 과정이 절실하다. 지금처럼 어설픈 과정이 되풀이 된다면 시청자들은 외면 할 것으로 보인다.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해도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시청자들에게 안겨줄 때이다. 더 이상은 유승호가 좌절하는 모습은 지루한 전개일 뿐이다. 기승전결이라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결이 필요할 시기다. 오늘밤 10시 12회 방송예정이다.(이미지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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